올해 43명 안팎의 신규 직원 채용 계획
정규직 7명, 전문계약직 및 육아휴직 대체인력 등 기간제 직원 36명
[데이리중아 김용숙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15일 '컨' 물동량 2500만TEU 달성과 세계 2위 환적항 위상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2025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또 올해 43명 안팎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도 밝혔다.
BPA는 2025년 업무 계획을 확정하고 최첨단 스마트항만 건설, 항만 물류 디지털 전환 등의 노력으로 '컨' 물동량 2500만TEU 달성과 세계 2위 거점 환적항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TEU 달성을 위해 MSC 등 세계 주요 선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완전 무인 자동화 부두(서'컨'2-5단계) 확장과 진해신항 건설 등 스마트 항만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환적 거점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운영 체계 효율화 노력도 이어 나간다. 소규모·다수 터미널로 분절된 신항 운영사 간 자발적 통합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과 ▲자성대 부두 운영사의 감만, 신감만부두 이전에 따른 북항 교통체계 개선 ▲터미널 내부 도로를 활용한 환적 화물 운송 등 물류 흐름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환적 화물 운송 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환적 모니터링시스템(Port-I)과 부두 간 환적 운송시스템(TSS)을 적용하고 항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자율형 항만 물류 데이터 유통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항 디지털 전환 사업 일환으로 전면 도입한 항만형 하이패스 E-slip은 이용자 수 가 1만5000명을 돌파했다.
범지구적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대응한다. 육상 전원 공급 설비(AMP) 이용 및 저속 운항 선박을 지속 지원하고 저공해(LNG,DPF 부착) 야드트랙터 무탄소(전기) 전환, 메탄올·암모니아·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저장 기지 구축 등 탄소 Zero 달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네덜란드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 등 국내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영도 크루즈터미널 시설 개선과 국내 최다 크루즈 모항 운영,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섹계 해양 관광 거점 도약을 위한 마케팅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테러 위협에 대비한 안티드론시스템 구축과 안전 시설 도입 지원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 해양 레포츠 콤플렉스 도입 및 마리나 상업 시설 운영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북항 재개발 지역 공공 컨텐츠 확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및 기업 육성 지원 등 사회 공헌 노력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국내외 정치, 경제 불확실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주요 사업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영사 및 선사, 항운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부산항 경쟁력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또 올해 신규 직원 43명을 뽑겠다는 신규 채용 계획을 내놨다.
정규직 신입 직원 채용 규모는 7명 수준으로 청년 취업 시장 활기 부여를 위해 100% 상반기 조기 채용을 목표로 2월에 채용 공고 뒤 3월 말 임용할 계획이다.
해마다 두 차례 정기적으로 뽑고 있는 체험형 청년인턴은 1월 1일 자로 채용한 직원 외에 추가로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4월에 채용 공고를 낸 뒤 7월에 임용할 예정이다.
정규직과 체험형 청년인턴은 필기·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채용딘다. 청년인턴은 근무 기간 중 평가에 따라 우수 인턴으로 선정되면 정규직 채용에서 전형별 1~3%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BPA는 전문직무의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회계사 및 부동산 전문가를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업무 공백 최소화 지원 방안으로 육아 휴직 대체 인력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별 선발 인원 및 전형 일정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www.busanp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