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지지도: 민주당 후보 49%, 국민의힘 후보 29%, 제3지대 단일후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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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지지도: 민주당 후보 49%, 국민의힘 후보 29%, 제3지대 단일후보 9%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5.01.0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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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지지도: 이재명 42%, 한동훈 9%, 홍준표 8%, 오세훈 7%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이재명 38%, 홍준표 17%, 한동훈≒이준석 11%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3%p↘), 국민의힘30%(1%p↗)... 조국혁신당 6%(1%p↘)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21대 대통령선거 정당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21대 대통령선거 정당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21대 대통령선거 정당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 49%, 국민의힘 후보 29%, 제3지대 단일후보 9% 순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2%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멀찌감치 추월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9%,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7%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는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조사에서도 3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해 비호감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대선 가도에 가장 큰 숙제가 될 전앙이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3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12월 29~3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2024년 12월 정기조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대선 주자 지지도(%). (그패픽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대선 주자 지지도(%). (그패픽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먼저 대선 주자 지지도를 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2%를 얻어 다른 경쟁 후보군을 압도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9%), 홍준표 대구시장(8%), 오세훈 서울시장(7%),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우원식 국회의원(4%) 등의 순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2%), 이낙연 전 국무총리(2%),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2%),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2%),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2%), 김부겸 전 국무총리(1%) 등 다른 후보군은 1~2%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40대(56%) ▲호남(53%) ▲강원/제주(55%) ▲민주당(83%) ▲진보층(73%)에서는 50%를 웃돌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20%), 홍준표 시장(20%), 오세훈 시장(19%), 보수층에서는 홍준표 시장(16%), 한동훈 전 대표(14%), 오세훈 시장(12%) 순으로 세 사람이 두 그룹 모두 오차범위 안 접전을 펼쳤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그패픽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순위(%). (그패픽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이번에는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를 물었다.

그 결과  38%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목했다. 이처럼 높은 비호감도가 앞으로 대선 가도에서 이 대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다음으로 홍준표 시장(17%), 한동훈 전 대표≒이준석 의원(11%), 오세훈 시장(9%), 이낙연 전 총리(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를 지목한 응답은 30대(41%), 60대(47%), 70대 이상(48%), 충청권(41%), 대구/경북(41%), 부울경(42%)에서 40%대로 비교적 높았다.

특히 청년 세대의 성별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18~29세 남성(54%), 30대 남성(47%), 30대 여성(34%) 그룹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이 가장 컸다. 18~29세 여성(29%)은 이준석 의원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67%와 중도층의 37%는 이재명 대표, 진보층의 25%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각각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1순위로 꼽았다.

21대 대선 정당 후보 지지도(%). (그패픽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21대 대선 정당 후보 지지도(%). (그패픽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조기 대선이 유력한 가운데 21대 대선 정당 후보 지지도는 49%를 얻은 민주당 후보가 압도했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후보 29%, 제3지대 단일후보 9% 순이었다.

대부분 계층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18~29세(53%), 40대(62%), 50대(55%), 경기/인천(51%), 호남(61%), 강원/제주(57%)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지지가 50%를 넘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민주당 후보 45%, 국민의힘 후보 36%), 대구/경북(46%, 34%), 부울경(43%, 38%)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제3지대 단일 후보는 ▲18~29세(15%) ▲충청(17%) ▲강원/제주(12%) ▲중도층(14%) 등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 추이(%). (그패픽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 추이(%). (그패픽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2%(지난달 대비 3%p↘), 국민의힘 30%(1%p↗)로 민주당이 지난해 9월 이후 넉달 연속 오참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5%(1%p↗), 진보당 2% 그리고 기본소득당과 새미래민주당은 나란히 1%의 지지를 얻었다. 대표가 구속된 조국혁신당은 넉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4월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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