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리스크 없애라"... 민주당,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비판
상태바
"코리안 리스크 없애라"... 민주당,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비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2.17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은 1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북 미사일이) 장거리 미사일이든 위성 발사든 또한 남한이 아닌 미국을 의식한 무력 시위든 간에 제일 큰 피해 당사자는 우리가 될 것"이라며 "코리안 리스크,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없애야 한다"고 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노 대변인은 "한때 우리는 개성공단, 남북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등으로 남북 문제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분단의 평화적인 관리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해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방치에 가까운 남북 정책으로는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 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남북 당국자 간 대화든 특사 파견이든 남북한 사이의 대화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그림자를 거두어야 한다. 분단은 평화적으로 관리돼야 한다. 코리안 리스크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