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4일 관련 논평을 내어 "이들의 불참은 공청회 여론이 반대로 흐르지 않게 하려는 국방부와 공군의 조작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결국 3일 국회 공청회는 찬반 5:3의 불균형 상태에서 파행됐다.
이 부대변인은 "국방부 공무원들이 공청회 진술인에게 압력을 넣고 출석을 못하게 해 국회 공청회가 파행되게 한 것은 직권남용이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라며 "공청회 증인의 출석 방해는 헌법기관인 국회를 짓밟는 것일 뿐 아니라, 행정 권력으로 국회의 정치적 의사를 조작하는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국방부 장관과 공군참모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회의 존립을 위협한 이 일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며 "재벌과 권력자를 위해 국가에 대한 충성도, 원칙과 양심도 지킬 수 없다면 이미 군인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대통령과 재벌의 눈칫밥으로 비굴하게 연명하지 말고 용퇴하는 것만이 무장의 자존심을 지키는 마지막 길임을 국방부 장관과 공군참모총장에게 충고한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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