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서갑원, 선진과창조의모임 이용경 원내 수석부대표는 1일 낮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이러한 내용의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개회식을 가진 뒤 지난달 29일 정치개혁특위를 통과한 재외국민투표권 관련 법안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3~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한다.
6일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 내정자, 9일 신영철 대법관 내정자와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 10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한다.
또 11일 용산 철거민 참사 관련한 긴급 현안 질문을 갖는다. 민주당이 요구해 온 국정조사를 한나라당이 반대해 긴급 현안 질문으로 바꾼 것이다. 현안 질문에는 여야 의원 각 5명씩 모두 10명씩 나설 예정이다.
국회는 이어 12일 본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거친 신영철 대법관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13일부터 나흘 간 정치, 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대정부 질문에는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 등 모두 13명이 나선다.
여야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18일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단독 상정 과정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와 관련해 외통위 차원의 사과와 재발 방지을 약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18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상정 과정에서의 폭력사태와 관련, 여야는 외교통상통일위 차원에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키로 했다.
2월 임시국회는 3월 2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안건을 처리한 다음 폐회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