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 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린 법원에서 자신의 죄에 다소 인정했던 모습을 보였다.

그가 선처를 부탁했던 조 전 부사장이 법원에서 보인 행동이 진실된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앙언론에 의하면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이 이용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지만, 구치소 쪽은 이에 개선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의뢰인 접견을 위해 남부구치소를 찾았다는 A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 측이 오랜 시간 접견실을 이용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조 전 부사장 쪽이 두 개 뿐인 여성접견실 중 한 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수감자의 변호사들은 의뢰인과 대기실에서 접견을 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A 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도 나눌 수 없었다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고 불만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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