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씨가 공황장애 이야기를 고백해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공황장애를 고백한 스타들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현석 씨는 지난 12월 1일 SBS '힐링캠프' 방송에서 "얼마 전에 딸 양유진이 유치원에서 아버지의 날이라서 아버지를 유치원에 데리고 오라더라. 그런데 딸은 당연히 올거라 생각하더라.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오기 시작하더라. 당일날 딸 운동회에 갔다. 마지막 스케줄이 과자 따먹기였다. 결국 모자 거꾸로 쓰고 1등 했다. 그랬더니 공황장애가 싹 가라앉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2012년 5월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미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양현석은 "박진영이 아침마다 문자 메시지를 보면 긴급 연락요망에 가슴이 철렁한다고 하는데 나도 그렇다. 회사에 사람이 많아지면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왔다"고 공황장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어 "공황발작도 겪었다. 발작이 오면서 공황장애를 알게 됐다.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공포라고 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류승수 씨는 지난 8월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24년 동안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스무 살 때 갑자기 찾아온 심장병으로 쓰러지게 됐고, 일주일에 한 번씩 앰뷸런스에 실려 가면서 공포로 인해 공황장애가 왔다고 알렸다.
하유미 씨는 지난 2013년 7월 19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결혼 후 홍콩에서 2년 동안 주부로서만 살았다. 그때 자연유산을 하게됐다. 너무 힘들었다.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매달 그 좌절이 더해지면서 극심한 고통에 빠졌고 공황장애까지 빠졌다"고 전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씨는 지난 2012년 10월 6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2006년 본드 음료수 사건 이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사건 이후 사람들을 보면 피하게 됐고 당시와 비슷한 장소, 비슷한 물건을 보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몸이 먼저 반응하면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생기는 증상을 의미한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해진다. 숨이 차며 땀이 나는 증세가 발생하고,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느끼게 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