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협회 등 수산물 유통업체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수요일마다 전국에서 축제 및 할인 행사와 함께 풍성하게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재래 어시장으로 꼽히는 주문진수산시장은 새달 3일(수요일) '복어요리축제'를 열어 손님 몰이에 나서며, 부산 자갈치시장과 남포건어물시장에서도 매주 수요일엔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수협중앙회 바다마트에서도 행사기간 중 매주 수요일 산지직송 대중 선어류를 10~2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 수산시장에서는 단독 매장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5~25%의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또 할인점과 백화점에서도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매주 수요일 갈치, 꽃게, 굴비, 석화, 도루묵 등 지정 품목에 한해 15~30%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테스코홈플러스, GS리테일에서도 지정 품목에 대해 최대 35%까지 매주 수요일 할인 행사를 벌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어촌어항협회 송영택 팀장은 "얼어붙은 경제로 지갑이 얇아진 주부들에겐 이번 캠페인이 더 없이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수요일 할인 수산물을 놓쳐 아쉬운 사람들은 '수요일엔 수산물을 더 많이 먹읍시다' 캠페인 행사가 12월 10일까지 진행되니 다음주 수요일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요일엔 수산물을 더 많이 먹읍시다' 캠페인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물 유통업계와 함께 벌이는 캠페인으로 2005년부터 수산업계 대표적 캠페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