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유동화증권(CBO) 5000억원 27일 발행
상태바
신보, 유동화증권(CBO) 5000억원 27일 발행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1.23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에서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오는 27일 100개 중소기업 및 13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CBO를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보의 이번 CBO 발행은 지난달 31일부터 희망 기업들의 편입 신청을 받아 심사 및 풀링(Pooling) 과정을 거쳐 21일 '보증사업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직접금융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돼 자금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보는 올해 안에 총 1조원 규모의 CBO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보는 이번 CBO 풀(Pool)에 편입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동화회사(SPC)에 대한 '신용공여약정 수수료'를 0.4%에서 0.1%로 대폭 내렸다. 이로써 신용공여약정 수수료 45억원이 절감되고 이는 고스란히 CBO 편입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

보증료도 최고 연 2%에서 1%의 고정 요율로 인하해 발행 비용을 낮추고 중소기업에게는 발행 금리를 중견기업 대비 1~2%포인트 우대 적용함으로써 발행 비용 부담을 대폭 줄여줬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이번에 지원하는 CBO는 정부의 별도 지원 없이 신보가 그동안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축적해 놓은 자체 재원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신보는 올해 안에 3차까지 CBO를 발행할 예정에 있어 이번에 포트폴리오 조정 관계로 편입되지 못한 기업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