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출신 상사맨, 코트라 수단 센터장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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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출신 상사맨, 코트라 수단 센터장에 내정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1.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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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출신 인사가 공기업인 코트라(KOTRA)의 해외 센터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업 출신의 상사맨이 해외 센터장에 임명되는 것은 코트라 창사 이래 최초의 일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대우 출신의 김달헌씨(59·사진). 코트라는 내년 초에 개설되는 수단 카르툼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의 센터장에 김달헌씨가 내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격 인사의 배경에는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려는 조환익 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환익 사장은 지난 7월 취임사에서 해외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가를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코트라는 김씨가 ▲(주)대우에 근무하면서 21년 간 해외에서 무역은 물론 자원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 ▲수단, 에티오피아, 차드 등의 국가에 정통한 '아프리카통'으로 현지 정부 및 기업인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진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코트라는 김달헌씨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수단의 자원 개발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인구 4000만명의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석유 매장량 64억 배럴에 금, 우라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수단의 수도 카르툼에 개설될 코트라 KBC는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우간다, 차드 등 미개척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수출과 현지 기간산업 프로젝트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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