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된 당명은 신당추진단 정무기획분과에서 분류하고 논의한 뒤 김한길-안철수 공동추진단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두 공동추진단장은 양쪽 내부 논의를 거쳐서 당명과 색깔, 통합신당의 PI(Party Identity·정체성)를 최종 확정해 오는 16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일요일(16일) 오후 2시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발기인대회는 정당 발기인대회로는 이례적으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타운홀미팅 형식을 택하게 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를 의
미하고, 또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 소통과 통합의 새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형식에서부터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기인대회 식순은 식전공연, 안건처리(당명, 발기취지문, 창준위 규약),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인사말, 발기취지문 낭독으로 이어진다.
민주당 발기인으로는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상임고문, 고문,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 원외 시도당위원장, 원외 지역위원장, 각계대표(직능, 노동, 여성, 청년, 실버, 장애인), 광역단체장,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당무위원 등 330명이다.
여기에 중복되는 분들은 직책에 맞게 한 번만 발기인으로 이름이 등록된다.
새정치연합에서도 같은 규모의 발기인이 참여하게 된다.
최근 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도 발기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은 발기인 대회 후 서울·경기·부산·대전· 인천·광주 등 6개 지역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우선 열어 선관위 등록을 위한 법적조건을 갖춘 뒤 23일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뒤이어 '잔류 민주당'과의 통합에도 박차를 가해 조속히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고 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