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오만의 한나라당, 몽니의 민주당"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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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오만의 한나라당, 몽니의 민주당" 규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9.12 13: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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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자유선진당은 12일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본회의 처리 시도가 좌절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성명을 내어 "18대 국회의 첫 작품이 될 2008년 추경예산안이 한나라당의 오만과 민주당의 몽니로 매끄럽게 처리되지 못하고 예결위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됐다"며 "이런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선영 대변인도 이날 새벽 추경안 본회의 처리 무산 직후 논평을 내어 "참으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거대 두 당의 대오 각성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선진당은 긴박했던 전날 밤 예산안 협상 관련해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한 손실보전금 2510억원과 유전개발사업 출자금 2500억원 등 9개 사업 9097억원을 삭감하고 그 삭감 예산으로 농어민, 저소득 영세민 등을 위한 사업에 3120억원을 증액함으로써 6000여 억원의 순 삭감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류 의장은 "그러나 180석의 거대 여당 한나라당이 오늘 새벽에 있었던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무산시키는 것을 보면서 오만한 정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고, 몽니와 발목잡기로 협상을 벼랑끝까지 파행으로 몰고 간 민주당의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추경안 처리가 지연돼 물가 폭등으로 우울한 추석명절을 보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자유선진당은 앞으로 있을 상임위 활동 등 정기국회 활동을 통해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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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시 2008-09-12 15:24:39
한나라당은 아무리 봐도 미국보다 더 오만한 것 같애.
저런 사람들이 과연 우리나라 사람 맞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니까.
아무래도 DNA가 보통 사람들 하고는 다른가 보다. 그런 생각이 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