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찬 회동... 이 대통령 "친박 복당에 개인적으로 거부감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청와대에서 가진 오찬회동에서 탈당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한미 쇠고기 협상 등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은 두 시간 가까이 배석자 없이 독대 형식으로 진행됐고, 특별한 의제없이 주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는 게 청와대 쪽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친이도, 친박도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박 전 대표가 이에 공감을 나타냈다"며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성의있게 대답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에 대해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없다"며 "(당 지도부에) 당이 공식 절차를 밟아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권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복당 문제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온 강재섭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쇠고기 문제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일부 있어 이 대통령이 이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해 한미 쇠고기 협상 문제를 둘러싸고 두 사람 간에 의견 차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회동 결과는 박 전 대표가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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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엮이지 않았나 싶다. 만나자고 한닥도 덥썩
손잡고 달려갈때부터 알아봤다니까.
이명박은 자기의 불리한 정국을 만회할 국면전환용으로
박근혜를 이용하고 잇다는 걸 아직도 못깨달앗나보네.
이명박 대통령이 정국현안에 대해 시원하게 대답하는게
있던가 말이다. 그냥 대충대충 얼버무리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