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소장 국회의원 백원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9~10일 자동응답(ARS) 여론조사(RDD방식)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연구소 백원우 소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직무평가, 재출마시 지지 의향 등의 조사를 통해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전반적인 평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0.7%, '잘 못하고 있다' 64.1%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진보적 성향이 짚을수록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는 어땠을까. '잘했다'는 긍정적 대답이 65.9%로 '잘못했다'는 부정적 의견(28.6%)을 압도했다. 연령대가 낮고, 진보적 성향일수록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많아 이명박 대통령과 정반대의 경향성을 보였다.
또 전현직 대통령들의 재출마 시 지지도를 살펴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57.5%로 1위를 차지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47.4%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39.3%, 전두환 전 대통령 22.0% 순이었다. 이밖에 이명박 대통령(16.1%), 이승만 전 대통령(14.2%), 김영삼 전 대통령(7.9%), 노태우 전 대통령(3.1%) 등이 있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31.9%)과 노무현 전 대통령(30.3%)이 선두 자리를 놓고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의 경합을 벌였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19.8%)과 이명박 대통령(7.6%)이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민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념성을 보수적이라고 밝힌 사람이 33.3%, 중도적 33.7%, 진보적 22.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9일과 10일 이틀 간 무작위 자동응답방식(RDD)을 통해 이뤄졌고, 표본크기는 99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
NAVER77 닷 티오피 닷 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