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희선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와 코엑스(사장 홍성원)는 오는 13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는 MICE산업(기업회의Meetings, 보상관광Incentive tours, 국제회의Conventions, 국제전시Exhibitions)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전시컨벤션을 주축으로 한 MICE 산업은 참석자의 외화지출에 의한 외화수입 외에도 전시회 개최를 통한 상품과 서비스 교역의 확대, 지식교류에 의한 관련 산업의 발전, 국가이미지 홍보 및 자긍심 고취 등 연계되는 파급 효과가 큰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강남구는 COEX, SETEC 등 세계적 수준의 전시컨벤션시설과 특급호텔, 공연장, 패션, 쇼핑, 음식점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구와 코엑스는 '대형 전시회 및 컨벤션 유치를 위한 협력체제 구축', '관련 정보의 공유', '해외홍보' 등을 함께할 방침이다.
구의 관계자는 12일 보도자료를 내어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아시아가 세계 컨벤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의 국제 위상 강화와 동북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향후 행사가 강남지역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이미 올해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개최장소도 코엑스로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연간 2,000여 회의 컨벤션과 160여 회의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전시회 및 국제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코엑스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37,000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구의 관계자는 전시컨벤션 산업은 단순히 회의뿐만 아니라 회의시설, 숙박, 교통, 시청각 기자재 등 회의를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산업이 모두 포함된다며,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내 기업들의 경제적 효과가 한층 증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