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손명환 기자, 태풍 '뎬무' 취재 중 순직
상태바
KNN 손명환 기자, 태풍 '뎬무' 취재 중 순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8.11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 손명환 기자(45·영상제작팀)가 태풍 '뎬무' 취재 중 순직했다.

손 기자는 10일 오전 6시께 부산 민락어촌계 방파제에서 태풍 '뎬무'를 취재하다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곧바로 부산 한서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11일 오전 끝내 눈을 감았다.

KNN에 따르면, 사고 당일 숙직 근무였던 손 기자는 태풍 '뎬무'가 몰려오는 현장을 좀 더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방파제 현장을 찾았다 사고를 당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치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남 산청 출신인 손 기자는 지난 1996년 <KNN>의 전신 <PSB>에 카메라맨으로 입사해 지난 2001년 카메라 기자로 특채됐다.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2녀1남이 있으며, 장례식은 부산의료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