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겨울철 항만 미세먼지 관리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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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겨울철 항만 미세먼지 관리 강화 나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12.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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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운항프로그램 입출항료 감면율 상향, 분진흡입차 운영 등 전개
울산항만공사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항만 미세먼지 관리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울산본항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울산항만공사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항만 미세먼지 관리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울산본항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울산항만공사가 분진흡입차 운영 등 겨울철 항만 미세먼지 관리 강화에 나선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엄격한 항만 대기질 관리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 강도 높은 미세먼지 저감·관리 대책을 시행하는 제도다. 울산항에서는 이달부터 UPA와 항만 유관 기관 간 협조를 통해 항만 대기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UPA는 먼저 선박이 배출하는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해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저속운항프로그램(VSR)에 참여하는 선박에게 입출항료 감면율을 10% 상향 적용하고 ▶분진흡입차 운영, 항만 내 운행 차량의 제한 속도 단속 등을 전개한다.

또한 항만 이용자 및 노동자 보호를 위해 부두에 설치된 미세 먼지 알림판을 통해 미세 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고농도 미세 먼지 발생 등의 긴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항만 관계 기관 합동으로 비산 먼지 관리 실태 현장 점검을 통해 하역 작업에서 발생될 수 있는 비산 먼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항만을 만들기 위해서는 항만 관계기관 및 이해관계자, 이용자 모두의 참여와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계절관리제 이행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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