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 행복 시대 활짝 열어나가겠다"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안병구 밀양시장은 28일 제260회 밀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올해 대비 18억원 증액된 1조834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 예산 규모는 △사회복지 2805억원(28.4%) △농림수산 1631억원(16.5%) △국토 및 지역개발비 925억원(9.4%) △문화관광 878억원(8.9%) △교통 및 물류 553억원(5.6%) △환경 653억원(6.6%) 등이다.
안 시장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밀양시의회와의 굳건한 연대를 통한 밀양시 발전을 위한 성과와 변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영남의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사람이 우선되는 돌봄·교육·복지정책으로 밀양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현재 4차 산업혁명을 대비 인재 육성을 위한 경남진로교육원과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 맞춤 밀양형 노인 정책과 복지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해 미래 농업의 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 6차 농업을 바탕으로 튼튼하고 활기찬 밀양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거점형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조성하고 밀양 농식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밀양을 전국 최고의 농업 특구로 발전시키겠다는 것.
셋째, 밀양의 정체성을 담은 고품격 문화관광으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느 비전이다. 지역 문화예술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예술 테마거리 조성, 옛 밀양대학교 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스포츠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겠다는 내용이다.
넷째,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더욱 강화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수소 특화단지 조성과 국가산단 고도화에 주력해 경남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다섯번째 비전은 광역교통망 구축과 밀양다운 도시 경관 프로젝트를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하고 도시 안전망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행정도 약속했다.
안병구 시장은 "변화의 시대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항상 새로운 사고와 도전으로 밀양이 더욱 빛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시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