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새해 예산안 1조815억원 편성... 시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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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새해 예산안 1조815억원 편성... 시의회 제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11.24 17:30
  • 수정 2023.11.2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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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전략사업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농업 육성에 중점
올해 대비 1.4%(150억원) 늘어나... 12월 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예정
밀양시가 1조815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밀양시가 1조815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밀양시는 1조815억원 규모의 2024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세입이 큰 폭으로 감소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밀양시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국도비보조금이 전년 대비 128억원(3.5%) 증가하는 등 올해 본예산보다 150억원(1.4%) 늘어난 규모다.

시는 첨단전략사업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농업 육성, 맞춤형 교육·복지 및 시정 역점사업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 안에서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되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세출 예산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 2703억원(25%) ▲농림해양수산 1614억원(15%) ▲환경 1520억원(14%) ▲국토 및 지역개발 1076억원(10%) ▲문화 및 관광 794억원(7%) ▲교통 및 물류 580억원(5%) ▲공공질서 및 안전 382억원(4%) 등이다. 

인구 10만여 명인 밀양시가 인구 100만명 규모의 고양시(3조1667억원), 성남시(3조5401억원)와 견줘보면 예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이에 대해 밀양시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밀양시는 산악과 강, 그리고 댐을 2개 갖고 있다. 면적도 서울보다 조금 넓은 편이다. 산악 지역 관련된 부분과 농지에 관련된 부분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밀양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교부금은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깎였지만 대규모 사업과 여러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많이 확보해 현재의 예산 규모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해 예산안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은 707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6.5% 수준이다. 밀양시의 공무원은 공무직 포함해서 1077명(2023년 11월 기준)이다.

시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248회 밀양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책예산을 합리적으로 담기 위한 고심이 담겨 있으며 밀양시의회에 설명하고 함께 논의해 밀양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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