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굴종 외교로는 미중 패권갈등·한반도 위기 극복 못해"
상태바
이재명 "굴종 외교로는 미중 패권갈등·한반도 위기 극복 못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10.26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굴종 외교, 시대착오적인 진영외교로는 미중 패권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페이스 북에 글을 올린 이 대표는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자주적 인식을 바탕으로 화해와 협력의 문을 열어젖히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동북아 경제·안보질서를 주도해 가는 것만이 평화와 경제, 국민의 삶을 지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인 이날을 맞아 대구의 한 청년이 보내준 독립운동가의 인물화를 소개하며 "선열들의 결기 어린 눈빛을 마주하는 것 같아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안중근 의사가 쏜 것은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이 아니라 평화에 대한 굳건한 신념으로 침략과 착취, 전쟁의 상징이던 제국주의의 심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모진 고난 앞에서도 광복의 꿈을 잃지 않았던 선열의 각오를 되새기게 해주셔서 고맙다"며 "죽음마저 무릅썼던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의 꿈과 자주독립의 열망, 모두 잊지 않고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