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올해 3월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지분율이 10% 이상인 종목은 31개 기업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주식지분율 10% 이상 종목 및 지분율 추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공단 내부규정상 6개월 전 분기별 공개)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지분율은 ㈜LS가 13.77%로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SBS 13.25%, ㈜이수페타시스 12.74%, CJ㈜ 12.35%, 엘아이지넥스원㈜ 12.15%, 키움증권㈜ 12.15% 등으로 12%를 넘었다.
국민연금 주식 지분율 11% 이상인 기업은 엘에이일렉트릭 11.95%, ㈜코스메카코리아 11.91%, 코스맥스㈜ 11.88%, 한올바이오파마㈜ 11.71%, ㈜풍산 11.41%, 한국단자공업㈜ 11.41%, DL 11.23%, CJ제일제당㈜ 11.13%, ㈜한솔케미칼 11.03% 등이었다.
국민연금 주식 지분율 10% 이상인 기업은 효성중공업 10.95%, 세아제강지주 10.93%, 한전KPS㈜ 10.80%, 한세실업㈜ 10.72%, 한국콜마㈜ 10.68%, 삼양식품㈜ 10.67%, ㈜신세계 10.56%, 한미약품㈜ 10.54%, 삼성증권㈜ 10.49%, ㈜제일기획 10.44%, 대상㈜ 10.44%, 삼성전기㈜ 10.42%, 덴티움 10.32%, 씨에스윈드㈜ 10.21%, ㈜영원무역 10.09%, 현대해상화재보험㈜ 10.02% 등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국민연금기금의 주식투자 운용규모는 2020년 369조4474억원에서 올해 6월 현재 549조5611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주식투자 대비 국내주식투자 비중이 2020년 47.8%에서 올해 6월 28.9%로 감소하는 등 국내주식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주식투자 비중을 높여 왔다"면서 "국민연금은 가장 핵심적인 공적 노후소득보장제도로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해소에 국민연금기금이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