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수심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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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수심위 열린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9.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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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론을 심의하는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6일 열린다.

대검찰청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변호사법 위반, 알선수재, 직권남용, 증거인멸, 뇌물수수 등 6개 혐의를 심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김 여사 변호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수심위에서 출석 요청을 하지 않아 참석하지 않는다.

수심위 운영 지침에 따르면 사건 관계인은 현안 위원회에 출석해 최대 45분 이내에서 사건에 대한 설명이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결과는 권고적 효력이 있지만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 절차와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지난달 22일 김 여사에 대한 무혐의 불기소 판단을 담은 수사 보고서를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고했다. 이 총장은 이튿날인 23일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며 직권으로 수심위를 소집했다.

회의 결과의 공개 여부와 시기, 방법은 수심위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전례를 고려하면 당일 오후 늦게 발표될 전망이다.

이 총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15일 이전에 사건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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