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422억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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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422억원 개선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7.2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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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경영 실적 발표
매출액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원가하락 및 자회사 실적개선 영향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 및 신흥국 신규 투자로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이 25일 매출액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의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현대제철이 25일 매출액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의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현대제철이 25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오후 2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93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철강 시황 둔화 지속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42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고성장 시장인 인도 시장의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마케팅을 확대해 글로벌 차강판 판매 비중을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 가동 예정인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 공장에 대한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 확대를 위해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Steel Service Center)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제철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단위: 억원). (자료=현대제철)copyright 데일리중앙
현대제철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단위: 억원). (자료=현대제철)
ⓒ 데일리중앙

봉형강 기술 개발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 및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내진·내화 H형강 개발하고 제품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듈러 건축 시장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신규 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경량화 및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열연 최고강도 1GPa급 신강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해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건설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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