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밀양시는 22일 인제대학교 인당관에서 동부경남 지자체·대학(김해시, 양산시,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영산대, 동원과학기술대) 등 7개 기관과 손을 잡고 '동부경남 지자체-대학 협력 및 교류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경남 서부권 중심의 균형발전 정책으로 소외감을 느껴온 동부권 3개 지역(밀양, 김해, 양산) 지자체와 5개 대학이 모여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나노·의생명·자동차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산·학 협력 촉진 등 동부 경남의 발전과 번영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평생 교육 체계 구축, 전략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 △글로컬대학30, 경남도 RISE사업 협업 △대학 간 공동교육 및 상호교류 △지역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 동반성장 공동과제 연구 △지자체·대학 협력 수행 등이다.
밀양시는 이번 협약을 기초로 지역전략산업(나노) 추진 협력, 평생학습 아카데미 운영, GYM 건강 도시 프로젝트,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서비스 교육 등 협업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동부경남권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다. 대학과 힘을 모아 지역인재 양성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우리 시를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인제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 대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