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전북지역 첨단, 농생명 산업 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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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전북지역 첨단, 농생명 산업 거점으로 육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7.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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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지역을 첨단산업과 농생명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문화 산업도 육성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전북 정읍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북이 직접 발굴하고 설계한 미래 혁신 산업을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전주에 조성 중인 2400억 규모의 탄소소재국가산단을 2027년까지 완공하겠다고 했다. 또 2028년까지는 추가로 1000억을 투입해 이곳을 탄소 부품과 응용 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완주의 수소상용차산업벨트 구축도 빠른 속도로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2500억을 투입해 수소특화국가산단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신뢰성검증센터 같은 인프라를 확충한다.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인력 양성과 R&D(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윤 대통령은 "2029년까지 700억을 투입해 전주, 완주, 정읍에 걸친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군산을 중심으로는 무인 잠수정, 무인 관측 장비 등 해양 무인 장비 실증 실험에 400억을 지원해 전북을 첨단해양장비의 연구 개발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의 농생명산업 인프라를 강조하며 "스마트팜 창업에 청년이 도전할 수 있게 400억을 투입해 2만4000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김제와 장수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에는 4500억 규모의 농업용수 공급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을 포함한 첨단 농업 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들도 내놨다.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전북K문화콘텐츠지원센터 건립 등의 작업에 예산 18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북 지역 주민을 비롯해 첨단산업·농업 분야 기업인, 연구자, 농민, 청년 창업인 및 전라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등이, 지역에서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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