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찾아가는 국회의원실' 고속버스 출퇴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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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찾아가는 국회의원실' 고속버스 출퇴근 시작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5.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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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임기 첫날, 19대 국회 때처럼 변함없이 공주~서울 대중교통 출근
박수현 민주당 국회의원이 30일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공주~서울(국회) 출퇴근을 시작했다. 30일 아침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가는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위). 이날 공주시외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에서 택시 기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아래). (사진=박수현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수현 민주당 국회의원이 30일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공주~서울(국회) 출퇴근을 시작했다. 30일 아침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가는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위). 이날 공주시외버스터미널 택시승강장에서 택시 기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박수현 의원(아래). (사진=박수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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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30일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공주~서울(국회) 대중교통 출퇴근을 시작했다.

박수현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임기 4년(2012~2016년) 동안 공주와 서울을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남다른 근면성실함을 보였다. 

고속버스 6시 첫차를 타더라도 국회 도착 시간에 맞추지 못할 때는 더 일찍 오송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야 했고 공주역 개통 뒤에는 고속버스와 열차를 번갈아 이용했다. 박 의원은 19대 국회 임기 동안 고속버스 217회, 열차 495회, 택시 494회를 타고 출퇴근(2015.12.10 기준)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박수현 의원은 4년 동안 고속버스에서 들었던 약 200여 건의 민원 중 81개를 해결한 이야기를 모아 '고속버스 의원실'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박수현 의원은 "당시 '고속버스 의원실'이라는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도 했고 후원금도 많이 얻었다"며 "특히 전국 고속버스, 택시 기사님들이 소액 후원으로 후원금 한도를 채워주셨던 따뜻한 마음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국민께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국회의원이 30일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공주에서 서울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온 뒤 첫 출근을 위해 국회로 가는 지하철에서 어른신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수현 민주당 국회의원이 30일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공주에서 서울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온 뒤 첫 출근을 위해 국회로 가는 지하철에서 어른신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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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박수현에게 고속버스는 단순히 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교통수단만이 아니다. 저에게는 다른 국회의원들보다 국회의원 사무실이 하나 더 있다. 국회의원회관이 제1사무실이고 지역사무소가 제2사무실이며 고속버스가 제3사무실"이라고 했다.

고속버스는 터미널에서 만나는 마을 이장님과 어르신들, 이른 아침 영업 준비로 분주한 터미널 내 상인들, 버스를 타고 서울로 함께 향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찾아가는 국회의원실'이라는 것이다.

박수현 의원은 22대 국회에서도 고속버스를 통해 출퇴근하며 만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이를 모아 '고속버스 의원실 2편'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 책에 서민의 땀과 애환과 희망, 그리고 한 국회의원의 진심이 담기기를 소망한다"며 각별한 의지를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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