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만나 에어부산 부산 존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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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만나 에어부산 부산 존치 요청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5.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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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점 항공사 없이 가덕도신공항 개항하게 되면 시작부터 엇박자 우려
"에어부산이 부산의 대표 항공사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해 달라"
강석훈 회장 "부산에 거점 항공사 둘 수 있는 다양한 방안 고민해 보겠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을 만나 에어부산 부산 존치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사진=조경태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조경태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을 만나 에어부산 부산 존치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사진=조경태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사하을)이 사라질 처지에 놓여 있는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를 산업은행에 요청했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을 만나 부산을 연고로 하는 에어부산이 계속 부산에 존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저가항공사(LCC)의 통합으로 에어부산은 사라질 처지에 놓여 있다. 에어부산은 현재 산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로 LCC 통합의 희생양이 될 처지다.

조 의원은 강석훈 회장과의 면담에서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조기 개항을 하더라도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없이 개항하게 될 우려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이 부산의 대표 항공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은행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회장은 "부산지역에 거점 항공사를 둘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화답하며 대안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동남권 복합물류중심지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국토균형발전과 남부권 발전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거점 항공사 없이 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시작부터 엇박자를 낼 우려가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에어부산은 그동안 부산 시민의 자랑이자 국민의 편리한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존치 방안 마련을 고민할 것"이라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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