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정경심 징역 4년 선고에 "조국, 국민들에겐 가재·붕어·개구리로 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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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정경심 징역 4년 선고에 "조국, 국민들에겐 가재·붕어·개구리로 살라더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2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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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역시 검찰총장 윤석열이 옳았다'라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
"조국사태는 국민들에게는 가재‧붕어‧개구리로 살라면서 자신들은 용이 돼 온갖 반칙과 특권...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다시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위). 아래는 조국 전 장관이 지난 2012년 3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개천 용' '개천 붕어, 개구리, 가재' 관련 글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다시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위). 아래는 조국 전 장관이 지난 2012년 3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개천 용' '개천 붕어, 개구리, 가재' 관련 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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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한 데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조국 사태를 거론하는 등 강렬한 논평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경심 교수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 4년의 실현 선고를 언급하며 "물론 사필귀정"이라면서 그동안 여권이 보인 태도를 상기시켰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이 '매우 나쁜 판례' 운운하면서 조 장관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 감싸기에 급급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2019년 8월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 조국 일가의 비리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고 2020년에는 '검찰수사 과정에서 당하지 않아도 될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을 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선택적 정의를 행세했다'라는 등 조국 일가의 비리 수호에 앞장섰던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돌연 지난해 12월에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때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한참 하락하거나 정체기를 보일 때였다"며 이 후보의 사과를 "영혼 없는 사과"에 빗대 비난했다.

이어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이 2012년 3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모두가 개천의 용이 될 필요가 없으며 (국민들은)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 그런 개천을 만드는데 힘을 쏟자' 취지의 글을 상기시키며 조 전 장관을 "위선적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는 국민들에게는 가재‧붕어‧개구리, 가붕개로 살라고 하면서 권력을 자신들은 용이 되어서 온갖 반칙과 특권을 누리는 그와 같은 아주 위선적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경심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역시 검찰총장 윤석열이 옳았다'라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온갖 특권과 반칙, 불공정과 불의로부터 법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 최선을 다해 싸워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력에 충성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켜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소신과 철학이 지금 대통령 후보 윤석열을 만들었고 국민들로부터 후보로 추대받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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