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1일 밤 방송된 KBS 2TV 공감토크 프로그램 <승승장구>(진행 김승우·최화정·김신영·태연)에서 지난 2일 고소영-장동건 커플의 세기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안 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절친한 선배 배우인 그가 후배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는 사실에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MC 김승우씨가 어떻게 축의금을 내지 않았냐고 궁금해 하자 박중훈씨는 "나중에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중훈씨는 고소영-장동건 커플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
그는 "좋아하는 선배가 예전에 제 결혼식에 축의금을 안 냈더라. 처음에 의아해 했지만 나중에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주더라"며 "축의금을 준 사람도 고맙지만 나중에 선물을 준 사람이 참 인상적이더라"고 축의금 대신 선물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태연씨가 장동건-고소영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아깝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참 유치찬란한 질문"이라고 면박을 줬다. 그러면서 "서로 상대방이 아깝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 상대방을 서로 존중하면서 살지 않겠나 생각한다. 두 사람은 똑같다. 역시 세기의 커플이더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한편 박중훈씨는 이날 진행자 김신영씨와 미리 받은 시청자의 요청에 따라 이른바 '라라라' 춤을 14년 만에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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