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다리 6.25때 미군이 폭파
강 건너 끊어진 다리 너머 북녘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강 건너 끊어진 다리 너머 북녘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중국을 여행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부터 40분 간 중국 단둥시 압록강 끊어진 다리를 구경했다.
북한 함경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이 압록강다리는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투기 16대가 폭파했다고 한다.
민족의 애환을 담은 압록강 강물이 그때를 아는지 모르는지 소리없이 흐르고 또 흐르고 있다.
그 위를 한국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과 중국 관광객이 뒤섞여 걷고 있다.
강 건너 끊어진 다리 너머 북한 마을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압록강 다리에 우리가 서 있고 저쪽 조선-중국 우의 철교 위로는 기와 화물차가 지나가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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