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아나운서는 결혼을 앞둔 지난 5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MBC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당분간 방송을 할 수 없다는 것과 함께 자신의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저 결혼합니다"라고 밝힌 뒤 신랑에 대해 "저랑 꽤 잘 맞는 사람으로 오랜 연애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글로 공지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 아나운서는 "방송 복귀할 때 '저 결혼했어요'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이제 파업이 끝날 때까지는 다시 게시판에 글 적기도 뭐해서 미리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이주연 아나운서의 결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들러 결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MBC노조는 이명박 정권의 MBC 장악 진상규명과 김재철 사장의 즉각 퇴진을 전면에 내걸고 지난 5일부터 9일째 총파업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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