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가운데 유달리 자랑스럽고 남들에게 내세우게 되는 인맥이 있다면 어떤 직종일까. 직장인들은 대체로 관료와 공무원을 첫 손에 꼽았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1일 "직장인 676명을 대상으로 '현재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남들에게 내세우게 되는 인맥'(복수응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료·공무원'이란 응답이 34.8%로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대기업 임직원(31.1%), 교수·학자(30.3%)도 거의 세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자랑스러운 인맥 반열에 올랐다.
이밖에 검사·판사·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27.4%), 의사(24.4%), 기업가 등 부유층(20.0%), 연예인(16.4%), 기자·PD 등 언론인(14.2%), 정치인(11.1%), 교사(7.4%), 운동선수(5.9%), 종교인(4.4%)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내 인맥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직업은 조금 다르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검사·판사·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51.0%)가 절반을 넘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기업가 또는 부유층(42.3%)이나 대기업 임직원(40.7%)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현실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인맥으로 꼽혔던 관료·공무원(35.5%)도 3분의 1 이상이 꼽았고, 의사(33.3%), 연예인(29.6%), 교수·학자(28.8%), 언론인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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