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내리며 1870선대로 떨어졌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21.23포인트(1.12%) 내린 1872.24에 장을 마쳤다.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3000선 아래로 떨어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7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9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장중 한때 1819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가 들어오며 내림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텔레콤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 반면 SK에너지가 3%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포스코와 두산중공업, 신세계, KT가 반등했다. 대한화재는 M&A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1.32포인트(1.51%) 내린 739.47로 마감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태웅, 평산이 내린 반면 키움증권과 포스데이타, 성광벤드가 올랐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알에프세미와 세실은 상한가를 쳤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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