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8.27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정치를 재개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를 찾아 당대표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약 1시간 30분 가량 노원 지역 시·구의원 및 지역 당원과의 만남을 갖고 당의 혁신 비전 4대 방향과 8대 과제를 설명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먼저 "위기에 처한 국민의당을 작지만 강한 야당, 강소야당으로 탈바꿈하고 혁신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겠다"며 당대표 출마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직접 만든 혁신보드판을 통해 '국민의당 혁신 비전 4대 방향 및 8대 과제'를 현장 설명하며 적극적인 혁신 의지를 보였다.
참석한 지역 당원들은 안 전 대표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서 밝힌 혁신 비전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실행에 달라" "양대 정치 틈 속에서 제3정당이 소멸되지 않도록 국민의당 지켜달라"라며 지지와 당부를 함께 전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노원구 상계 1동 소재 홍파복지원을 방문해 무더위 폭염 속 어르신 건강과 복지 환경을 살폈다. 또 시설 내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과 민원을 청취했다.
노원 지역은 안철수 전 대표가 원내 정치를 시작한 곳이며 야권의 유력한 정치인으로 키워준 곳이다.
안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번 노원 지역 방문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 당원 및 어르신들을 비롯한 지역민들께 국민의당 혁신 의지를 밝히고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듣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