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2137.72p에 거래 마감
상태바
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2137.72p에 거래 마감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4.18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의 3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중국의 4번째 지급준비율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2149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닷새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프로그램매도세가 쏟아진 탓에 하락 반전하는 등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50원 내린 1088.4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떨어졌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2.78포인트(0.13%) 내린 2137.7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370만주와 9조4553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사업부 매각설로 2.3% 내려 낙폭이 컸고, 포스코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실적부진과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로 3.0% 내려 엿새 만에 하락 반전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2~3% 내리는 등 금융지주사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E)지원 우려감으로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지난주 후반 주춤했던 현대차 3인방이 1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다시 반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개선 효과로 인한 실적 기대감으로 5.3% 올랐고, GS와 S-oil이 6~7% 상승하는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호남석유화학은 초대형 전지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5.5%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6.06포인트(1.13%) 내린 528.52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496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 과 OCI머티리얼즈, 다음, CJ오쇼핑, 포스코ICT, 네오위즈게임즈, GS홈쇼핑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동서, 메가스터디 등이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