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의장, 인도·필리핀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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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인도·필리핀 공식 방문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3.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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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의회 지도자와 만나 경제협력방안 등 논의

박희태 국회의장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인도, 필리핀 및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간 이익 증진을 위한 경제교류를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18일 밝혔다.

박 의장은 필리핀에서 베그니노 '노이노이' 아키노(Benigno Simeon 'Noynoy' Cojuangco Aquino III)대통령을 예방하고, 후안 폰세 엔릴레(Juan Ponce Enrile) 상원의장과 펠리치아노 벨몬테(Feliciano Belmonte, Jr) 하원의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전통 우방국이자 주요 투자국(2010년 2억불 투자)인 필리핀과의 정부·의회 간 협력을 다짐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내 최대 한인사회(11만5000명)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회의장으로서는 20년 만의 방문인 인도에서는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총리를 예방하며, 사리 모하다드 하미디 안사리(Shri Mohammad Hamid Ansari) 상원의장, 메이라 쿠마르(Meira Kumar)하원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원자력협정 및 사업 진출,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 및 기업인 방문비자 간소화협정 등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원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장은 한편 경유하는 캄보디아에서 누온 넬(Nguon Nhel) 국회 제1부의장을 만나 농촌개발 지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특히 방문기간 중, 오는 5월 18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G20 국회의장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제18차(2012년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의 한국 개최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2012년 이후 기후변화협약의 분기점이 될 COP18은 현재 한국과 카타르가 경합 중이며, 올 6월 최종 결정된다.

박 의장의 공식 순방에는 고흥길·장윤석·이성헌(한나라당)·이강래(민주당)·박선영(자유선진당) 국회의원과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 배준영 국회부대변인이 함께한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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