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호처 향해 "대통령 경호한다는 명예 대신 내란범 지켰다는 멍에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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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호처 향해 "대통령 경호한다는 명예 대신 내란범 지켰다는 멍에 남을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5.01.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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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민수 대변인이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사진=한민수 대변인 페이스북)copyright 데일리중앙
5일 한민수 대변인이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사진=한민수 대변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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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5일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한 대변인은 이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 "대통령을 경호한다는 명예 대신 내란범을 지켰다는 멍에만 남은 채 법정에 서야 할 것"이라며 일갈했다.

또한 한 대변인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거부한 전직 대통령은 없었다"며 "검찰 소환에 협조하지 않겠다던 전두환 씨조차 법원이 발부한 사전구속영장 앞에서는 검찰의 호송차에 순순히 올라탔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윤석열은 내란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비겁하게 대통령 경호처 뒤에 숨어 법 집행을 거부하고 있다"며 "내란 수괴가 도망칠 곳은 없다. 순순히 체포와 법의 심판을 받아들일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또 "경호처 직원들은 즉각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순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윤석열과 경호처의 행태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말 출근한 공수처 직원들은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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