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최근 5년간 법규위반 160만건, 교통사고 9만7000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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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최근 5년간 법규위반 160만건, 교통사고 9만7000건 발생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10.19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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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교통사고로 사상자 2만5000여 명... 사망 2358명, 부상 12만5266명
안전운전 불이행, 신호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등
법규위반 사례 중 보호장구 미착용, 신호위반이 많아... 국민 안전에 적신호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법규위반별). (자료=경찰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법규위반별). (자료=경찰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 최근 5년간 이륜차 법규 위반이 160만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가 9만7000여 건, 사상자는 2만5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19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9만7616건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2358명, 다친 사람은 12만5266명에 달했다.

이 기간 교통사고를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만898건(사망 498명, 부상 2만6514명) ▲2020년 2만1258건(사망 525명, 부상 2만7348명) ▲2021년 2만598건(사망 459명, 부상 2만6617명) ▲2022년 1만8295건(사망 484명, 부상 2만3469명) ▲‘23년 1만6,567건(사망 392명, 부상 2만1,318명) 이었다.

사고 원인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5만11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호위반 2만93건 ▲안전거리 미확보 6516건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4828건 ▲중앙선 침범 4144건 ▲보행자 보호 불이행 2357건 ▲과속 723건 순으로 집계됐고 '기타'가 8353건이었다.

법규 위반별 이륜차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적발된 위반 사례는 '보호장구 미착용'으로 5년간 모두 69만1403건에 달했다. 이어 ▲신호위반 33만4478건 ▲보도통행 7만8282건 ▲중앙선 침범 3만6174건 ▲안전운전의무 위반 1만7942건 순으로 나타났다.

민홍철 의원은 "이륜차는 구조상 승용차 대비 주행안정성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하며 사고 발생시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면서 "이륜차 사고와 교통법규위반 문제를 예방해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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