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의 공연 실황 영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가 오는 10월 16일 개봉을 확정하고 19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가 겪었던 죽음에 대한 고뇌와 사랑 그리고 그녀의 인생을 그린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토드(죽음)의 사랑을 그려 2012년 국내 초연 이래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명불허전 뮤지컬계의 명작으로 인정받아 왔다. 

세계적인 거장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모차르트!' '베르사유의 장미' 등 다수의 뮤지컬 명작을 탄생시킨 EMK뮤지컬컴퍼니의 제작 노하우를 통해 한층 높은 완성도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한국 뮤지컬 사상 첫 애티모스 돌피 사운드를 도입해 입체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영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예정이다. 

영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의 출연 라인업도 관심이다.

작품 속 '엘리자벳' 황후 역은 뮤지컬 여제 옥주현이 맡아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파워풀한 성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초연부터 2022년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엘리자벳으로 무대에 오른 경력으로 배역과 한 몸이 된 듯한 메소드 연기를 선보여 왔다. 

'엘리자벳' 황후와 사랑에 빠지는 '토드(죽음)'는 이해준 배우가 맡았다. 이해준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처음 '엘리자벳'에 출연했지만 그의 인생 캐릭터라고 불릴 만큼 완벽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광기 어린 암살자 '루케니' 역은 2013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지훈이 연기한다. 냉철한 오스트리아 제국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는 베이스바리톤 성악가이자 뮤지컬 배우인 길병민이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0월 16일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영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의 포스터는 눈을 지긋이 감은 엘리자벳(옥주현)의 모습과 그 위로는 짙은 어둠으로 가려진 토드(죽음)의 모습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마지막 황후'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죽음이 사랑에 빠질 정도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엘리자벳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스크린에서 펼쳐질 엘리자벳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개봉 10주년 기념 무대로 탄탄한 배우진들의 연기가 펼쳐질 뮤지컬 공연 실황 영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10월 16일 메가박스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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