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내부청렴도 평가서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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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과학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내부청렴도 평가서 최하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10.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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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주 의원 "잘못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내부청렴도 향상 대안 마련해야"
국립해양과학관이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립해양과학관이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립해양과학관이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대대적인 조직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18일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해양과학관은 올해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56.33점을 받아 7개 공공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다.

2024년 해양수산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단위: 점). (자료=국립해양과학관)copyright 데일리중앙
2024년 해양수산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단위: 점). (자료=국립해양과학관)
ⓒ 데일리중앙

7개 공공기관 중 내부청렴도 평가 1위는 91.37점을 받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지흥원이었고 다음으로 ▲울산항만공사 90.40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82.32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80.45점 ▲국립해양박물관 77.59점 ▲한국어촌어항공단 74.96점 순이었따. 7개 기관 평균은 80.37점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 내부청렴도 조사 결과 국립해양과학관의 세부 지표에 따르면 △청렴한 직무수행 55.56점 △공정한 권한 행사 57.29점 △청렴 노력지수 49.66점으로 전체 항목에서 다른 기관 대비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옥주 의원은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교육·전시·체험 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국립해양과학관이 내부적으로 심각한 청렴도 하락 문제를 겪고 있다"며 "잘못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국립해양과학관 쪽은 신생 기관이라 내부적인 정비가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2020년 7월 문을 열었다. 코로나 시기를 빼면 사실상 운영 기간이 2년에 불과한 셈이다.

국립해양과학과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사실상 제대로 운영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도 내부적으로 손봐야 될 것이 많고 잘못된 조직문화가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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