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원, 정진석 비서실장에 "익명 속에서 공작하려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확히 파악하고 발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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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 정진석 비서실장에 "익명 속에서 공작하려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확히 파악하고 발언하기 바란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10.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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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공작도 제대로 알고나 하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SNS를 통해 이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언론에 △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는 돕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온 명태균 씨를 처음 만났다 △ 이후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 소통을 끊었다 △ 윤 대통령은 당선 이후 명 씨를 만난 적도 없고 소통하지 않았다고 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라면 정진석 비서실장쯤 될 것인데 말조심합시다"라며 "익명 속에서 공작하려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확히 파악하고 발언하기 바란다"고 없는 말을 지어내지 말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명 씨를 처음 소개해 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미 제보자 E씨(김영선 의원실 강혜경 보좌관)가 '김영선 의원이 윤석열 총장에게 명태균 대표를 소개했다'고 주장했다"고 한 뒤 명 씨가 자신에게 보내온 문자 메시지도 그러한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2021년 7월 23일 명태균 씨는 이 의원에게 '윤석열 총장에게 사과하는 것이 좋을 듯' '윤 총장을 만나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 열심히 싸우자고 하면 좋을 듯'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 의원은 "내가 명태균 사장을 윤석열 총장에게 소개했다면 명태균 사장이 나에게 '윤석열 총장에게 사과하라'고 말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후 소통을 끊었다는데 이것도 확인해 볼까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추가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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