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장마 이후 녹조 대응에 속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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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장마 이후 녹조 대응에 속도 높여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8.0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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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안동댐 유역 등 녹조 발생 현장에 설비 투입 현황 등 집중 점검
사전 예방부터 사후 관리 단계까지 물 환경 개선 위한 전주기 강화 주력
한국수자원공사가 장마 이후 녹조 대응에 속도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6일 안동댐 유역 등 녹조 발생 현장에 설비 투입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위). 지난 5일에는 수자원환경부문장 주재로 녹조대책회의를 개최했다(아래). (사진=한국수자원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수자원공사가 장마 이후 녹조 대응에 속도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6일 안동댐 유역 등 녹조 발생 현장에 설비 투입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위). 지난 5일에는 수자원환경부문장 주재로 녹조대책회의를 개최했다(아래).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댐 유역 물 환경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상 관측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계속된 장마 동안 전국적으로 평년 대비 1.3배 많은 집중 호우가 있었고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40℃를 웃도는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장마 이후에도 국지성 돌발 호우에 따른 오염원 유입과 폭염이 이어지며 녹조 확산 가능성이 확대되자 수자원공사 녹조대응전담반은 6일 경북 안동댐 유역의 녹조 발생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녹조대응전담반은 물 순환 설비인 수면 포기기와 함께 녹조 확산 방지막 및 녹조 제거선 등 녹조 대응설비 투입 현황을 점검했다. 이러한 사후 관리 외에도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오염원 유입 차단 등 사전 예방을 위한 활동 이행 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수자원공사는 녹조 우심 지역을 대상으로 수량-수질관측소 등을 통해 오염원 유입 상황을 상시 분석하고 영상감시장치(CCTV)·육안 관찰을 시행하고 있다. 육안상 관측되지 않더라도 녹조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우려 지역 순찰 및 계도 등 다양한 오염원 저감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녹조 발생 확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오염원 저감 활동을 강화함과 더불어 본격적인 제거 작업에 나서며 녹조 대응 설비 투입 확대, 정수 처리 강화 등 고강도 녹조 대응 태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녹조 발생이 시작된 만큼,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하여 녹조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통해 국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점검에 앞서 지난 1일 조류 경보 상황에 따라 전사 녹조대응전담반을 긴급 소집하고 5일에는 유역 내 댐·보 현장을 총괄하는 유역본부장과 함께 수자원환경부문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하는 등 녹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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