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부처간 벽 허물어 수출입 농산물 분석 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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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부처간 벽 허물어 수출입 농산물 분석 역량 강화한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6.18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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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18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업무협약 체결
수출입 농산물 분석과 국내 농업 연구 결합으로 새로운 상호협력 길 열어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수출입 농산물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수출입 농산물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관세청이 부처 간 벽 허물어 수출입 농산물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 농산물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8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무역 확대로 인해 더욱 다양한 농산물들이 국제적으로 거래됨에 따라 공정한 관세 부과를 위해서는 과학기술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분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협약은 관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품목분류를 보다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의 농산물 분석 기술과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분기 중앙관세분석소와 국립농업과학원은 '듀럼밀·듀럼계통 교배종(기본세율 3%)'과 '그 외 밀(기본세율 1.8%)'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 분석 기술 교류를 통해 수입 농산물 검사를 강화한 바 있다.

이후 두 기관은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해 이번 협약을 기획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수출입 식물체 종 구분 기술 개발 및 활용 △식물체 분석 관련 공동 연구 및 인력 양성 △협업과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관세분석소 양진철 소장은 "이번 협약은 새로운 무역 패턴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립농업과학원과의 협력으로 수출입 농산물에 대한 분석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관세분석행정을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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