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마해야' 40.1% - '민주당, 이재명 사당 아니다'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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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출마해야' 40.1% - '민주당, 이재명 사당 아니다' 45.8%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6.18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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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에 찬반 여론 팽팽
당헌당규 개정 등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도 찬반 팽팽
권익위의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 종결 처리에 '부정여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 여부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 여부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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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를 새로 뽑는 7월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출마 찬반 여론이 비등하게 맞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이 당헌당규를 고쳐 대선에 출마하는 당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도록 한 것 등을 놓고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서도 찬반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권익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한 데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60%에 육박하는 걸로 드러났다.

뉴스토마토는 이런 내용을 담은 6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5~16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23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에 대한 국민 여론.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에 대한 국민 여론.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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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살펴보면 '도전해야 한다' 40.1%, '도전해서는 안 된다' 44.2%로 집계됐다. 나머지 15.7%는 '잘 모름'.

한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둘러싸고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지 정당별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6.2%가 한동훈 전 위원장 당대표 출마에 대해 '도전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치층의 65.4%,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64.4%는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나이별로는 40대 이하는 '도전해선 안 된다'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고 70대 이상은 '도전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었다. 50대와 60대는 찬반 의견이 엇비슷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 경기/인천, 충청권은 '도전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우세했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선 '도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은 '도전해야 한다' 42.2%, '도전해선 안 된다' 42.0%로 두 의견이 팽팽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7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 논랑에 대한 국민 여론.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 논랑에 대한 국민 여론.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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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민주당이 잇따라 당헌당규와 직무규정을 개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등에서 '이재명 수령 체제' 등의 원색 비난을 쏟아내며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제기하고 있는데 알아봤다.

현재의 민주당에 대해 응답자의 45.8%는 '이재명 사당이 아니다'라고 했고 '-36.5%는 '이재명 사당이 맞다'고 했다.'잘 모름' 17.6%.

현재의 민주당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70.9%는 '이재명 사당이 맞다'고 응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과 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서도 각각 73.5%와 56.0%가 현재의 민주당은 '이재명 사딩이 맞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75.9%와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0.8%는 현재의 민주당에 대해 '이재명 사당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에선 '사당이 아니다' 38.7%, '잘 모르겠다' 41.9%였다.

나이별로 40대와 50대에서 '이재명 사당이 아니다'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60대에선 '이재명 사당이 맞다' 응답이 50%를 웃돌았다. 18~29세는 '잘 모름' 응답이 4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 경기/인천, 충청권은 '이재명 사당이 아니다' 응답이 많았고 대구/경북에선 '이재명 사당이 맞다' 의견이 우세했다. 서울은 오차범위 안에서 '이재명 사당이 맞다', 부산/울산/경남은 오차범위 안에서 '사당이 아니다' 의견이 각각 많았다.

국민권익위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종결 처리에 대한 국민 여론.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권익위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종결 처리에 대한 국민 여론.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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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한 것을 두고는 '동의하지 않는다' 응답이 59.2%를 기록했다. 권익위 결정에 '동의한다' 응답은 31.8%였다. 나머지 9.0%는 '잘 모름'.

7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 계층에서 권익위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응답이 우세했다. 지열별로도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동의하지 않는다' 응답이 50%를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동의하지 않는다' 응답이 90%를 웃돌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6.6%는 권익위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9%, 국민의힘 31.4%로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 11.3%, 개혁신당 5.1%, 진보당 2.3%, 새로운미래 1.7% 등의 순이었다. 그 밖의 정당 2.0%, 무당층은 9.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추이(%).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추이(%).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긍정 평가)는 30.1%, 부정 평가 65.8%로 지난주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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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toHaxHax 2024-06-23 02: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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