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이화영 전 부지사 가족 전세자금 압류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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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이화영 전 부지사 가족 전세자금 압류에 "안타깝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5.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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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로 휴가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가족의 전세 자금 압류 소식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 전 부지사가 변호사비 때문에 부인이 사는 전셋집도 내놨는데 검찰이 그 전세금을 압류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해당 공유 게시글에 "이 전 부지사 딸이 쓴 책"이라며 '아직도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믿어?'라는 제목의 책도 소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받기 위해 휴가를 갖기로 했다.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물혹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입원하고 난 이후 자신의 SNS,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통해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전날(13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기자회견 기사를 공유해 "공문서를 위조하는 대한민국 검찰, 공문서를 표지갈이로 변조 행사하는 것은 중범죄"라고 적었다.

지난 1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이토 히로부미:조선 영토 침탈. 이토 히로부미 손자: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 조선 대한민국 정부: 멍~"이라고 적었다.

지난 9일에는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내부 갈등과 대립에 힘을 빼지 말자"며 "더 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부족한 건 채워주고, 필요한 건 나누며, 어깨 겯고 함께 전진하자"고 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측은 14일 검찰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의 법률대리인 김광민 변호사는 "검찰 출신의 전관 변호사가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한 사실 관련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기자단에게 배포했다"며 수원지검 입장문 작성자 및 배포자, 대검찰청 배포자 등 3명의 성명불상자를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은 '검찰이 주선한 고위직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를 만나 회유당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주장에 대해 "2022년 11월, 수원구치소에서 해당 변호사와 이화영 피고인의 접견 사실이 드러났다"는 내용의 반박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김 변호사는 "변호인 접견 기록 확인결과 2023년 6월19·29일 두 차례 더 접견을 했다"며 "따라서 검찰이 제공한 문건은 허위 공문서이며, 이를 배포한 행위는 허위 공문서 행사"라고 주장했다.

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방용철 부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출정기록을 수원구치소가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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