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희 후보, '강남을 위한, 강남 사람에 맞는' 부동산·세금·교통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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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희 후보, '강남을 위한, 강남 사람에 맞는' 부동산·세금·교통 공약 발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3.2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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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세곡 투기과열지구 해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기준 완화
재건축부담금 폐지, 둘 이상 자녀 가구 상속세 면제
양재천 이남 만성적 교통 정체 해결 위한 세곡동 통과 '신강남선' 추진
보건의료 전문가답게 건강보혐료 경감, 의료-복지 정책 청사진 제시
강청희 민주당 강남을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강남을 위한, 강남 사람에 맞는' 부동산·세금·교통 공약을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청희 민주당 강남을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강남을 위한, 강남 사람에 맞는' 부동산·세금·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강희 민주당 서울 강남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강남을 위한, 강남 사람에 맞는' 부동산·세금·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날 강남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강남에 맞게, 강남 사람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매력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보건의료 현장 정책가인 강 후보는 강남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치료할 '강남닥터 강청희의 강남 약속'을 통해 8가지의 주요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강남구에 대한 획일적인 부동산 규제와 세금을 통한 역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수서동, 세곡동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재건축부담금 폐지 ▲절대 다수 주민 동의 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공약을 제시했다. 

투기과열지구를 구 단위가 아닌 동단위로 지정해 강남이라는 이유로 하나로 묶여버린 수서동, 세곡동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결하고 시민의 억울한 재산권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재건축부담금 폐지는 주택재건축에 따른 역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정책으로 강 후보는 이중과세 부담을 막고 1세대 1주택자와 실거주 장기주택보유자의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합 설립 동의률 75% 이상으로 절대 다수의 주민 의사가 확인된 준공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천 이남의 만성적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지하철 처방전으로 ▲세곡동 통과 민자 노선 신강남선 추진 정책을 내놓았다.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강남의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거주 및 교통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종합운동장-수서-자곡-세곡-서울공항-판교-수원을 잇는 신강남선 민자 노선 유치를 위해 성남시와 함께 조율하고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내 집 마련'과 '상속세'에 대한 공약으로는 ▲두자녀-절반기간거주 장기 임대-전세 분양전환 ▲둘 이상 자녀를 가진 가구의 상속세 면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장기 임대-전세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을 갖는 기쁨을 느끼고 강남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두자녀 가구 상속제 면제' 공약의 경우 부자 감세가 아닌 저출생 해결책임을 강조하며 결혼과 다자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강청희 민주당 강남을 국회의원 후보. 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청희 민주당 강남을 국회의원 후보. ⓒ 데일리중앙

강 후보는 또 의사이자 보건의료 정책전문가답게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의 의료 불안 해소를 위한 청사진을 적극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은퇴를 한 분들이 집 하나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거주하는 집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은퇴자의 재산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를 폐지하고 소득에 대해서만 건강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아울러 일차 의료 활성화, 의료 전달 체계 확립, 필수 중증-응급의료 체계 확립을 약속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료-복지를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복지를 강남에서부터 시작하고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은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강청희 후보는 "강남이 먼저 변화해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며 "강남의 부동산, 세금, 교통 정책을 확실히 바꾸고 의료를 연계한 돌봄 복지를 강남에서 시작하고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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