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역무원·승무원 노린 범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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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무원·승무원 노린 범죄, 크게 늘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9.13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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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20건 철도 범죄 발생... 4년 전 대비 74.6% 증가
'상해·폭행' 6배 늘고 '성폭력'은 2배 증가
민홍철 의원 "역무원과 승무원의 안전 보장 여건 마련해야"
최근 5년간 연도별·유형별 역무원, 철도 승무원 대상 범죄 현황(단위: 건).  * 기타: 재물손괴, 횡령 등 (자료=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5년간 연도별·유형별 역무원, 철도 승무원 대상 범죄 현황(단위: 건).
* 기타: 재물손괴, 횡령 등
(자료=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폭행, 성폭력 등 철도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13일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발생한 범죄는 모두 760건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126건, 2019년 141건, 2020년 119건, 2021년 154건, 2022년 220건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 37건 ▲상해·폭행 60건 ▲성폭력 27건 ▲사기 41건 ▲철도안전법 위반 383건 ▲기타(재물손괴·횡령 등) 212건 등이었다.

철도안전법 위반은 폭행, 협박 등으로 철도 종사자의 집무 집행을 방해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특히 상해·폭행은 2018년 3건이었으나 2022년 18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성폭력은 4건에서 8건으로 증가했다.

민홍철 의원은 "최근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200건을 넘는 등 크게 증가했다"면서 "국민의 발이 되어주는 철도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역무원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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