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국민 1005명에게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순서대로 불러주고 차기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대표는 2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지했고,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8%),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8%)가 각각 3,4위에 이름을 올렸더.
그밖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국무총리(2%), 안희정 충남도지사(2%) 순이었다. 2%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2,8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대표의 급부상
이 가장 두드러졌는데 3월 조사에서도 문 대표의 강세가 유지됐다.
최근 들어 현장정치를 부쩍 강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표의 이러한 대중 친화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줄어든 52%였고, 9%의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1%, 새정치연합 26%,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8%로 집계됐다. 새누리
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고 새정치연합은 3%포인트 내렸다.
이 조사는 지난 10~12일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5명에게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해 이뤄졌다.
허용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168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