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의 승리를 위해 독립유공자 유족들 전면에 나서
독립유공자협회(회장 임우철)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당 당사 기자실에서 "이번 선거가 친일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는 전환점이다"라며 적극적으로 문 후보를 지지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위기감으로 반드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승리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지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독립유공자협회는 대일항쟁 당시 항일투쟁에 참가한 생존 애국지사 110명과 수만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구성돼 있다.
독립유공자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4.19혁명 ▶6.3항쟁 ▶광주항쟁 ▶6월항쟁 ▶촛불시위 등을 예로 들어 "항일독립운동의 연장선상이다"라며 "이번 선거는 그 최대결전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민족과 역사의식이 철저히 결여됐다"며 "강대국의 이해에 놀아나는 남북간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외세에 의한 민족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자주적 역량을 배양하겠다는 역사의식을 가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권단일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민족의 선택이다"라고 호소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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