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마츠모토 유리, 목맨 채 사망 충격... 11월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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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마츠모토 유리, 목맨 채 사망 충격... 11월의 저주?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11.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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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영화배우 마츠모토 유리씨가 42살의 젊은 나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일본 현지 방송 뉴스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일본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마츠모토 유리(본명 스즈키 유리코)씨가 마흔 두 살의 젊은 나이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달 들어 한일 두 나라 연예인들의 잇따른 사망 소식에 '11월의 저주'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유리씨는 지난 15일 오전 도쿄도 메구로구 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달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자신의 방 문에 끈을 연결해 목을 매달아 숨져 있었다. 집에서 일하는 베이비 시터가 이날 오전 3시께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리씨가 지난 6월 어머니가 사망한 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던 정황 등을 미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리의 남편이자 배우 마츠다이라 켄씨는 16일 소속사를 통해 "5년의 짧은 결혼생활 동안 아내는 좋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육아와 어머니 간호로 그동안 지쳐 있었고, 3년 동안 불면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을 앓았다. 올 6월엔 어머니의 사망으로 깊이 상심해 있었다. 유리의 팬들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츠모토 유리씨는 지난 1984년 아이돌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 한 뒤 왕성환 활동을 펼쳤으며, 배우로서 인지도도 쌓아왔다. 2005년 동료 배우 마쓰다이라 켄씨와 결혼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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